궁궁 하는 일


마음이 하나라고들 하지
하지만 제 마음도 제각각
마음 하나 잡아 집중한다면서도
여기저기 갈라지는 마음 잡지 못해
제 마음도 아지 못하는데, 찾으랴?

찾는다는 자들은 모두 들어보라
무엇을 찾는지에 앞서, 누가 찾는가? 고

진심으로, 용기백배하여 물어보되
이 찾는 나는 누구인가? 하라.

마음이 아지 못해 헤매더라도
마음을 만나지 못했거니와
마음이 마음 된다는 진리를 믿고는,
그 한마음이 어디 있을까? 하지 않고는
제 마음 어디 있는지도 모르리라

이 마음 하나 잘 잡아도 제 마음이요
자기 마음 완전히 잊히더라도 자기 거요
자기 생활 다 포기해도, 그 자요
모든 이익 다 누려도 자기 것이라.
이러한 이 마음은 어딨는고? 하라

해보면 알리
마음자리 어딨는가? 
찾는 그 자가 깔고 앉았다
어째서, 모른다! 하고 찾는가?
제자가 안다 하면, 그 선생이 침묵하기 때문이다.

이 마음 저 마음 한마음, 모두 뒤집으면, 무엇이 진짜 뒤집어지나?

감지덕지(感之德之)

이 마음이 #궁궁 이라 하면 어긋납니다. 이 마음도 그저 마음이다, 고 하면 됩니다. 저 마음이라고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궁궁입니다. 그래서, 그 길에 #뇌인과 #환역 그리고 궁궁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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