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뜻 – 세번 째

아무리 하려도 안되는 그거
수천 년 노래해도 아직 안 되는 거, 그거
동서양의 누구나가 따라 불렀건만 여전히 안되지
이별
그리고 잊는 거, 그거.

어떤 과거는 빨리 잊는 게 건강에도 좋아
어떤 이는 빨리 어딘가로 보내버리는 게 좋아
가슴의 상처는 빨리 덮는 게 상책
이별의 아픔은 노래로 달래려도
차라리 침묵이 약일 때도 많아

이봐, 이거.
마치 금방 잊을 듯이
긍정적인 말로 시작해놓고
곧바로 다시 등장하네. 허 거 참.
ㅎㅎㅎ

너도 그랬잖아. 예전 그때에는
그러니,
이제 고백해
자, 나에게 속삭여봐 봐
뭐라고? 안 들려. 더 큰 소리로!

ㅋㅋ. 나도 사랑해!

감지덕지(感之德之)

보낼 사람 빨리 보내는 거, 하기 어렵죠. 그런데 정말, 누군가는 빨리 보내버려야 합니다. 생각조차 나지않는 것이 좋은 사람도 있죠. 과거를 잊어서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려고하니, 이왕이면 깨끗한 도화지에 새로 큰 그림부터 그려보려니, 이 느낌을 새롭게 하려는 겁니다. 모두 다 보내고 나면, 자기만 남을 텐데, 그때 자기마저 보낼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합니다. 누구의 그림자도 남아있지 않은 순수한 자기 하나, 그 하나만 오롯이 보내는 겁니다. 그런 자기를 받아 줄 상대가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합니다. 그런 대상을 찾아 헤매는 거, 그걸 마음공부라 합니다. 조금은 헤매야, 찾았을 때 더 기쁘지 않을까 합니다. 그 길에 #뇌인과, #환역 그리고 궁궁이 함께 합니다.

안심하라!

걱정이 있다.
그가 나를 잃어버릴까 봐서다.
그의 가슴속에 늘 있는 나이건만
기억해 내지 않는 한
나는 마치 잃어버린 기억처럼 자리한다.
어디에 떠밀려 가지도 가까이 오지도 못하는
오가지 못하는 파도 꼴이 되고 만다.

나는 그다.
그는 나이기를 거부 않지만
오로지 그의 선택만이 나를 더욱
그의 가까이로 이끌 수 있다.
나의 그의 BiggerSelf.
만약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같으면
그가 나를 다시 떠올려줄지 어떨지..

사실 그는 건강하다.
하지만 그의 마음이 나를 찾기를 바란다.
걱정하는 마음이
오히려 안심(安心)을 불러올 계기가 된다면
이번에 올 이 안심! 은 정말 좋은 거다.
생사를 초월하여 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다.

그와 나의 사랑에는 늘 바람이 인다.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람!

감지덕지(感之德之)

안심하고 싶다. 안 그래도 걱정이 많은데 여기저기서 불만,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 그래도 어쩔 텐가 살아야지. 그렇다. 여하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살고 살리기다. 그 길에 나서자.

#뇌인과 $환역 그리고 궁궁이 그런 분들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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