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건너 강북에는 누가 살길래
강남 보다 못하다고 성화인가
강남에는 땅이 많아 땅땅한다는데
우리 강북에는 땅만 많아 시름시름
없다, 아우성치면 값이 폭등하고
많이 풀면 값 떨어진다, 우왕좌왕
강남에는 제비도 찾아가지 않아
땅값이 너무 올라 제비 다리 둘 곳도 없지
강북에는 바보들만 산다 그러대
누가 그러더냐고? 강남 갔던 제비가…
강남 제비 한 쌍이면
강북 두루미 열 쌍과도 안 바꿔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묻는 당신에게 내 묻노니,
당신 속에 사는 제비가 오가지 못해서
남과 북이 끊기어 강마저 죽어 간다는데
어찌 살릴 텐가?
어째서 살리려 하지 않는가?
감지덕지(感之德之)
마음이 모이면 마음이 됩니다. 우리 마음 한마음이라서 이 마음 저 마음 모아 모아 한마음이 되는 겁니다. 우리가 아는 누구는 혼자만 잘 살려고 아등바등 대더니, 혼자 살라고 내버려둔다니까 이제 자기를 희생자 취급합니다. 누구라도 우리가 아는 누구는 그냥 누구일 뿐이지만, 그는 왜 함께 사는 것을 그토록 두려워할까요?
반드시 적이 있어야 하고, 자기가 정의의 편이라는 선입견 속에서만 살며, 적을 무찌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그입니다. 적을 세워야만 자기가 성립되는 사회, 너무나 슬픈 나머지 내면의 공포를 먹이 삼아 살아가는 구성원들, 자기의 쫀쫀함을 외적 허풍으로만 커버 치려는 리더, 이런 조합에서는 꿈도 희망이 되지 못하고 맙니다. 살고 살리려는 사람들을 위해 #뇌인과 #환역 그리고 궁궁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