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 칭칭나네 2024


Naver 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감지덕지를 추가했습니다.


우리의 전통 민요 중에 “저 달 속에 우리 님을 쾌지나칭칭 나네, 너는 보고 있을 테지 쾌지나 칭칭나네”라고 노래하는 ‘쾌지나 칭칭나네’가 있다. 무슨 뜻일까? 

주역(周易) 64괘 중에 43 째는 ‘택천쾌다. 저 ‘쾌’ 지나, 바로 천풍구로 이어진다. 쾌지나 칭칭나네라 하였으니, 천풍(天風)이 일어남을 예시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있다. 우리 모두의 궁극적 귀환처이다. 천풍(天風)은 하늘의 바람이고 서원이다. 바야흐로 천풍이 불어왔다. 고래로 인간이 가졌던 소원들은 모두 자유자재한 삶으로 향했다. 우리 조상들은 영혼 완성 또는 정신 완성이라는 말로 이를 대신했다. 이제 천풍이 불어왔으니 인간들의 그 소원을 들어주시려는 것이다.

칭칭 나네는 ‘마음속에 살아 있네’이다. 이런 마음 저런 마음 다 녹여서 한마음을 만드니, 하나로 합쳐들어 잘도 낳는다는 말이다. 마음이 살아 있음을 뜻한다. 칭칭은 무엇을 감는 모양을 뜻하는 소리다. 베틀 짜는 모양이며 합궁하는 모양이니 둘이 만나 하나 되자는 소리다. 바야흐로 참 하늘과 인간이 하나 되자는 뜻이다.

돌이켜 보건대, 천부경과 삼일신고로 그 본래의 뜻을 전하신지가 오래다. 한민족의 조상들은 가장 이상적인 삶의 형태로 성통공완(性通功完)이라는 비전을 제시받았다. 구체적 방법 또한 전해졌다. 하지만 때에 따라 뜻이 오갔으며 변질되기도 하였다. 이제 천풍이 불어와 이기상(理氣象)을 일원(一元)으로 통일시키는 장(場)이 마련되었다. 하여 상으로 드러난 후를 추구하는 주역과 무심으로 찾아들어가는 불가의 화두법을 하나로 통일했다. 이로써 도(道)와 역(易)을 소환하여 본래의 도와 근원역으로 환원시키는 대업(大業)이 시작되었다. 

화수미제라 했으니 아직 부족한 것이다. 수화기제라 했으니 공부를 마친 것이다. 그러나 공부란 끝이 없는 것이라 수화(水火)가 이르러 화수(化水)를 돕는다. 이것이 스승의 도다. 새 세상에 새 물결이 이르르니 원래 그러한 아버지의 도와 어머니의 덕이 상합(相合) 하여 새로운 아이를 낳았다. 그것이 미륵불(彌勒佛)이다. 우리 모두에게 하늘의 복이 내려오는 것이다.

쾌지나칭칭나네라 하였으니 이 대업을 같이 성취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으리라 믿어진다. 누굴까? (합장)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가 아는 우리는 우리입니다. 우리와 우리가 만나면 우리가 나옵니다. 1 + 1 = 1 과같이 되는 겁니다. 하나의 장이고 마당이라서 두 마당을 툭 틔우면 #한마당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도 수많은 세계인들이 외로워함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경험하고 있는 #외로움 역시 #NY Times에 기재될 정도입니다. 미국의 보건장관이 말하길, 미국인들이 외로움으로 가장 많이 죽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한국인들의 ‘우리 생활’이 빛을 발할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천풍이 불어왔습니다. #뇌인과, #환역, 그리고 궁궁이 우리와 함께합니다.

창조 이별(離別) 시

우리는 알아 우리는 잘 알지
너와 내가 만나 사랑했던 그날에도
하늘에선 꽃 비가 내리고 춤추듯

우리는 잘 알지 우리 마음 잘 알아
그래서 우리는 더욱 사랑하고 사랑했지
오늘날 돌아봐도 우리 사랑 아름다워

아, 내 여인(女人??)아 내 여인아!
너를 안고 빙글빙글 동글동글하던 그때에
내 마음 네가 알고 내 마음도 그랬지

자,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알겠지? 사랑해!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는 사랑합니다. 그러시죠? 그 사랑의 대상이 무엇인지, 누구인지는 모두 다르더라도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돈이나 권력을 사랑하기도 합니다. 비록 여러분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분들을 무작정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할 만한 그 어떤 대상에 이끌려 사랑에 빠졌을 때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그 사랑에 대해 조금도 후회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건, 사랑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특별히 그 대상이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사랑합니다. 여기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무엇보다 무한한 자유가 사랑할 만한, 그런 평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성장 터입니다. 어떤 평화가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베길 수 없는 그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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