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GoongGoong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가 알던 우리가 오늘날 여기에 있다
우리가 알아온 우리가 지금 여기 있다
우리는 우리를 안다만,
우리도 모르는 ‘나’들도 많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인간계의 힘이 작용하는 곳은 모두 인간계다
우주중력장이 작용하는 무대는 힘 그 자체다.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우리들이 하는 사랑도 알고보면
우리의 힘이 주변으로 퍼져감이다.
우리가 오늘날에 이르러 여기까지 왔다만
우리가 아는 우리가 과연 얼마나 왔을까?

우리는 다만 우리를 알 뿐, 우리 아닌 우리는 모른다.

감지덕지(感之德之)

한국인들은 지금도 #우리 를 즐겨씁니다. 물론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집, 우리 아빠, 우리 엄마 등등 말입니다. 한 집안에도 #중력작용은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강력한 중력 작용을 해준다면 아이들은 밝고 안전하게 잘 성장할 수 있죠. 건강하고 밝은 가정, 우리를 살리는데 그 답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길에 #환역 #뇌인과 그리고 궁궁이 함께합니다.

사랑은 뭘까?

대신해 주지 않아, 누구도
너의 사랑, 그거, 네 거야

네가 하는 사랑인데
왜 날 붙들고 소주 먹이는데?

너의 사랑, 너 꺼야 그거
그런데 네 맘대로 안 되지?

세상만사 네 뜻대로 될 것 같았는데
하, 요거 요거, 요 조그만 거, 안 되지?

왜 그럴까?
자존심 상하니? 질투 나서 그래?

아냐, 아냐. 딴 소리 할 거 없어
그냥 아프다고, 힘들다고 말해

어, 또 이런다.
왜 술을 내가 먹어야 하니?

그렇지, 그렇지
넌 뭐 아주 대단한 줄 알았지?

사랑해 봐
그래야 철든다. 어떤 애새끼든 그래.

철없는 어른들이 많다고 주위에?
그이들 다, 사랑을 못해봐서 그래

하, 웃긴다 너! 너 우는 모습 진짜 웃겨서 나, 눈물 나!

감지덕지(感之德之)

“누구나 하는 사랑입니다.” 아, 잠시만 검문 있겠습니다. 정말, 누구나 사랑해 본 걸까요? 아님 그저 이끌려본 경험이 있는 걸까요? 사랑하고 있는 당신, 혹은 이별한 당신이라면, 여하간 사랑은 사랑이라는 말에 동감하실 겁니다. 우리 모두에게 #뇌인과, #환역, 그리고 #사랑이 함께 합니다. 우리 사랑!

사랑하고 이별하고


우리는 오늘을 살아 어제에 속지 않고
내일에 살아갈 나 역시 오늘을 안다만
내일에 나를 속일 그 자(者) 역시 나(我)겠지.

아이야, 어른 아이야! 나이만 먹은 동자야.
오늘에 너를 낳아 내일 보자던 그 희망을
어째서 놓쳤느냐, 어찌 찢어버리고 말았느냐

아니다 아니다.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일까
아니 아니야, 다만 착하지 못한 그러면서도
모나지 못한 어중이떠중이 된 탓일까

우리는 오늘을 알아 내일에 대비하되
어제 일은 오늘에 새겨 잊지 않으리
사랑아 사랑아, 너는 잊으려도 안 되고

그 희망가를 계속 부르게 하는구나
사랑아, 희망아! 우리는놀자꾸나
자주자주 만나서 뒹굴뒹굴 하자꾸나

소가 언덕 비비듯 하자꾸나, 사랑의 인연이여!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는 사랑으로 태어나서, 실수에 괴로워 하다가, 사랑에 겨워 목놓아 울기도 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나, 개개인의 사랑은 언제라도 자기 실수 때문에라도 자기 곁을 떠납니다. 하지만, 결코 미워해서는 안 되는 그것 하나, 그 역시 사랑일 겁니다. #환역 은 사랑가입니다. 그리고 #뇌인과 는 그 매파쯤 될까요?

마음은 무엇인가? 고 묻는다면…


태백(太白) 선사(善師)가 있었다.

제자가 물었다.

제자: 마음이라는 것이 실체가 있습니까?

태백(太白) 曰: 있느냐 없느냐?

제자: 무엇이 있고 없다는 것입니까?

태백(太白) 曰: 있는 것은 무엇이고 없는 것은 무엇이냐?

제자: 무엇이 그것입니까?

태백(太白) 曰: 무엇이 그것이 아니냐?

제자: 궤변입니다.

태백(太白) 曰: 무엇이 그것이다.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가 아는 우리는 우리가 아는 우리보다 더 큽니다. 여기 네번이나 ‘우리’가 등장했습니다. 감지덕지 합시다. 그 길에 #뇌인과, #환역, 그리고 궁궁이 함께합니다.

작은 나(我)와의 이별(離別) 시


우리가 살아온 세월 세월에
우리는 다만 우리였고 우리였지만
우리가 아닌 저들 역시 같이 왔다.

언젠가 저들이 우리가 되는날
그날이 올까 말까 하다가
() 없는 그날에 우리가 되지

우리는 우리를 알아 우리가 되지만
저들은 남만 알고 자기도 알거나
자기는 모르고 남만 신경 쓰다가

우리도 못되고 이도 저도 아니다가
죽는 날에 부르짖길, 허망 토다 허망 토다.
부질없는 허망타령 참으로 부질없네

오늘은 어제와 달라 나(我)를 버리고
내일은 우리를 담아 나()가 커지니
나는 우리가 되는 我라, 참으로 큰 나(大我).

참으로 허망한 자,나() 로만 살았던자!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가 사는 길이 여러가지가 있으나 오늘 여기 #뇌인과, #환역, 그리고 궁궁이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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