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길


인간이기를 포기한
언어를 망각한 그런 자들의 모임
소위, 막무가내.

무엇이건 미치면
하나건 둘이건 그것에 상관없이
미치면, 반드시 미쳐 돌아간다.

희한하고 희유하다
사랑에 미치면 어떨까 싶어도
세월 지나봐야 알지 그전엔 모른다.

도박과 술, 기타 잡기에 빠져도
마음만은 늘 제 마음인 줄 아는데
미치고 나면 그게 제일 아쉽다.

자기는 자기를 알아보는 듯한데
남들 보기에 자기는 그저 미친 X
가장 잘못된 것은 사실 못 알아보는 자기

사람이 사는 길에, 도(道)와 독(毒)이 함께 산다
어떤 독은 치료제 만드는데 쓰인다면
인간 마음에 든 독은 그 치료제가 뭘까?

그게 참 도(道)지. 진짜 길, 그리고 생명과 진리가 하나 된 그 마음.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가 알기로 사람이 사는 데는 여러 갈래 길이 존재한다고들 합니다. 물론 각자의 인생이라든가, 혹은 살아온 궤적을 본다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예전에 누가 갔던 길을 자기도 걸어보겠다던가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고민이나 해결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저 다른 시대를 사는 이인종들이 아닌,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이라는 주제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인간이 가야 할 길 또는 참 인간이 되어 사는 길은 너무도 소중하여, 오히려 여러 갈림길이라기보다는, 언젠가 그 끝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그런 길입니다. 그 길에 #환역, #뇌인과, 그리고 궁궁이 함께합니다.

우리는 우리다


우리가 아는 우리가 있다
우리는 우리만의 도를 추구한다
다만,
언제라도 어울리려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우리다
우리가 아는 우리가 있다
우리 안의 우리는 늘 함께 하는데
우리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 우리는 누구인가?
당신의 도(道)가 당신 머리에 있건 말건
당신 가슴은 누군가에게로 쉽게 향한다
어째서 그런가?

아마도,
당신 가슴은 누군가와 무리를 지어
그들과 하나 되고 싶은 것일 테다
그렇다면, 당신은 우리가 되고 싶은 거다.

우리는 우리다. 얼마나 큰 우리를 만들며 사는지 살피자.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우리인 줄 아는 것, 그건 너무 소중합니다. 나 또는 너는 작고 초라할지 몰라도, 친구와 함께한 순간에는 우리가 됩니다. 그 우리는 쉽게 동화되고 한편 흥이 오릅니다. 그런 우리가 꼭 밖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만나는 또 다른 자기와 하나 되면 우리가 됩니다. 분명, 우리입니다. 오늘도 바람이 붑니다. 희망의 바람이기도 하며 시련일 수도 있는 바람이… 하지만 우리는 함께 하며 희망가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 길에 #뇌인과, #환역, 그리고 궁궁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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