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뭘까?

대신해 주지 않아, 누구도
너의 사랑, 그거, 네 거야

네가 하는 사랑인데
왜 날 붙들고 소주 먹이는데?

너의 사랑, 너 꺼야 그거
그런데 네 맘대로 안 되지?

세상만사 네 뜻대로 될 것 같았는데
하, 요거 요거, 요 조그만 거, 안 되지?

왜 그럴까?
자존심 상하니? 질투 나서 그래?

아냐, 아냐. 딴 소리 할 거 없어
그냥 아프다고, 힘들다고 말해

어, 또 이런다.
왜 술을 내가 먹어야 하니?

그렇지, 그렇지
넌 뭐 아주 대단한 줄 알았지?

사랑해 봐
그래야 철든다. 어떤 애새끼든 그래.

철없는 어른들이 많다고 주위에?
그이들 다, 사랑을 못해봐서 그래

하, 웃긴다 너! 너 우는 모습 진짜 웃겨서 나, 눈물 나!

감지덕지(感之德之)

“누구나 하는 사랑입니다.” 아, 잠시만 검문 있겠습니다. 정말, 누구나 사랑해 본 걸까요? 아님 그저 이끌려본 경험이 있는 걸까요? 사랑하고 있는 당신, 혹은 이별한 당신이라면, 여하간 사랑은 사랑이라는 말에 동감하실 겁니다. 우리 모두에게 #뇌인과, #환역, 그리고 #사랑이 함께 합니다. 우리 사랑!

사랑하고 이별하고


우리는 오늘을 살아 어제에 속지 않고
내일에 살아갈 나 역시 오늘을 안다만
내일에 나를 속일 그 자(者) 역시 나(我)겠지.

아이야, 어른 아이야! 나이만 먹은 동자야.
오늘에 너를 낳아 내일 보자던 그 희망을
어째서 놓쳤느냐, 어찌 찢어버리고 말았느냐

아니다 아니다.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일까
아니 아니야, 다만 착하지 못한 그러면서도
모나지 못한 어중이떠중이 된 탓일까

우리는 오늘을 알아 내일에 대비하되
어제 일은 오늘에 새겨 잊지 않으리
사랑아 사랑아, 너는 잊으려도 안 되고

그 희망가를 계속 부르게 하는구나
사랑아, 희망아! 우리는놀자꾸나
자주자주 만나서 뒹굴뒹굴 하자꾸나

소가 언덕 비비듯 하자꾸나, 사랑의 인연이여!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는 사랑으로 태어나서, 실수에 괴로워 하다가, 사랑에 겨워 목놓아 울기도 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나, 개개인의 사랑은 언제라도 자기 실수 때문에라도 자기 곁을 떠납니다. 하지만, 결코 미워해서는 안 되는 그것 하나, 그 역시 사랑일 겁니다. #환역 은 사랑가입니다. 그리고 #뇌인과 는 그 매파쯤 될까요?

마음은 무엇인가? 고 묻는다면…


태백(太白) 선사(善師)가 있었다.

제자가 물었다.

제자: 마음이라는 것이 실체가 있습니까?

태백(太白) 曰: 있느냐 없느냐?

제자: 무엇이 있고 없다는 것입니까?

태백(太白) 曰: 있는 것은 무엇이고 없는 것은 무엇이냐?

제자: 무엇이 그것입니까?

태백(太白) 曰: 무엇이 그것이 아니냐?

제자: 궤변입니다.

태백(太白) 曰: 무엇이 그것이다.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가 아는 우리는 우리가 아는 우리보다 더 큽니다. 여기 네번이나 ‘우리’가 등장했습니다. 감지덕지 합시다. 그 길에 #뇌인과, #환역, 그리고 궁궁이 함께합니다.

창조 이별(離別) 시

우리는 알아 우리는 잘 알지
너와 내가 만나 사랑했던 그날에도
하늘에선 꽃 비가 내리고 춤추듯

우리는 잘 알지 우리 마음 잘 알아
그래서 우리는 더욱 사랑하고 사랑했지
오늘날 돌아봐도 우리 사랑 아름다워

아, 내 여인(女人??)아 내 여인아!
너를 안고 빙글빙글 동글동글하던 그때에
내 마음 네가 알고 내 마음도 그랬지

자,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알겠지? 사랑해!

감지덕지(感之德之)

우리는 사랑합니다. 그러시죠? 그 사랑의 대상이 무엇인지, 누구인지는 모두 다르더라도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돈이나 권력을 사랑하기도 합니다. 비록 여러분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분들을 무작정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할 만한 그 어떤 대상에 이끌려 사랑에 빠졌을 때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그 사랑에 대해 조금도 후회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건, 사랑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특별히 그 대상이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사랑합니다. 여기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무엇보다 무한한 자유가 사랑할 만한, 그런 평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성장 터입니다. 어떤 평화가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베길 수 없는 그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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